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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장관 "'워싱턴 발언' 문정인 특보는 애국자"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출연해 보수 언론 일갈 

“문 대통령이 트럼프에 할 말 대신한 것”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을 ‘애국’이라고 평하며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미국 중심성’을 비판했다.

문 특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 “사드가 (한미) 동맹의 전부는 아니다”, “사드로 깨진다면 그것이 동맹이냐”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보수 진영 등에서 특보 사퇴를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3일 공개된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워싱턴 발언은) 학자로서 뿐 아니라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외교 방향을 조언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특보로서 해야 할 말을 한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런 이야기를 해서 되겠느냐는 것이 국내 보수 언론의 비판이었는데 정작 미국에서는 조용하다”고 꼬집었다.

정 전 장관은 “문정인 교수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서 해야 할 말을 상당 부분 (대신) 해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국가 이익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반드시 해야 할 말을 미리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장관은 미국이 아닌 한국이 북핵 문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선 미국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미국 입장에선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편한 것이지만 해결되지 않아도 나쁠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23일 공개된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을 ‘애국’이라고 평하며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미국 중심성’을 비판했다. 사진=한겨레TV 화면 캡처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23일 공개된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을‘애국’이라고 평하며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미국 중심성’을 비판했다. 사진=한겨레TV 화면 캡처

이어 “하지만 우리에게 북핵 문제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북핵 능력이 고도화하고 경량화, 다종화하면 북한에 핵멱살 잡히게 된다. (이런 차원에서 문 특보의 발언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철학이자 북핵 해결을 위한 입구”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특보 발언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서 직접 했으면 더 좋았을 내용”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대통령을 수행하는 참모들이 실무 협상하거나 사전 조율할 때 배짱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은 굿캅(Good Cop) 역할을 하고 참모들은 배드캅(Bad Cop) 역할을 하면서 ‘이런 식으로는 곤란하다. 일방적으로 찍어 누르는 게 동맹인가’라고 미국에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문 특보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철수하면 동맹을 깰 수 있다’고 트럼프가 우리에게 겁을 줄 것 같으니 미리 ‘그런 건 동맹이 아니’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문 특보는)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정 전 장관은 한국 언론이 미국 내 일부 인사를 인용 보도하지만 미 전문가들의 정보 소스 역시 한국에서 기인한 것이 많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 싱크탱크에 소속된 사람 이야기라고 해서 그걸 금과옥조로 여기거나 성경 말씀처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정보 소스가) 상당수 국산이다. 그걸 영어로 번역했다가 다시 한글로 번역하니 ‘미제’ 같지만 원자재가 ‘국산’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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