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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표는 네모칸 안에 도장이 얌전하게 찍혀져 있었다.”

19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이뤄지던 지난 9일 오후 9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언론담당 행정관을 지낸 
이호석씨는 개표소에 나가있는 후배가 전화로 해준 이야기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렇게 적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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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후배는 개표 참관인으로 투표용지를 유심히 관찰하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서 좁은 네모칸 안에 도장이 '얌전하게' 찍힌 용지가 

유독 눈에 띄었다는 게 이 후배의 전언이다.

이씨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혹시나 무효표가 될까봐 다들 얼마나 간절하고 조심스럽게 찍은 건지 

정말 고맙다”며 “눈물이 차올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감동했다.

이번 대선에는 역대 최대인 15명이 출마하는 바람에 투표용지의 기표란은 이전보다 좁아져 

지난 4, 5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부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쓰인 투표용지의 기표란은 가로 길이가 1.5cm로 18대 대선 때와 같았으나 

세로 길이는 1.3cm로, 0.3cm 짧아졌다.

이 글은 30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네티즌은 “오른손을 다쳐서 왼손으로 온몸을 기울이며 투표를 했는데 식은땀이 났다”며 

성심껏 투표한 사연을 전했다.
 
다른 이들도 “조심조심 번질까봐 넣는 순간까지 호호 불었다”, “벌벌 떨면서 도장찍었다”, 

“1mm 오차도 없게 찍느라 손이 떨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이런 진정성 깊은 기표는 앞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도 드러났다. 

이 글은 96세의 여성이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대선을 치르려고 

‘투표 연습’까지 했다는 내용을 담아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인 필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표를 무효로 만들지 않으려고

가족이 만들어준 모의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연습을 거듭했다고 한다. “금 안에다 꼭 찍어야지. 

한가운데 딱 찍어야지. 금 밖으로 나가면 안 돼”라고 되뇌며 꼼꼼하게 예행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읽은 문 대통령은 “압도적 지지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염원과 노력이

눈물겹다”며 투표 연습을 하고 있는 할머니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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